태블릿에 스마트폰이? 아수스, 패드폰으로 ′발상 전환′ 틈새 노린다
아수스가 ‘발상의 전환’을 전면에 내걸고 파격적인 콘셉트의 신제품을 여럿 선보여 눈길을 끈다. 발표한 제품은 노트북에서 태블릿까지 종류가 다양한 것은 물론 기존에 상상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술 진보를 이뤄냈다는 평이다.
먼저 주목 받은 제품은 태블릿에 스마트폰을 결합한 패드폰(Padfone)이다. 두 제품은 분리 가능하면서 하나로 결합해 쓰는 것도 가능하다. 모토로라사의 스마트폰 아트릭스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태블릿에 휴대폰을 도킹해 쓸 수 있고 공간 활용과 애플리케이션 호환 등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장점은 하나의 심(SIM) 카드로 두 제품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OPMD를 쓰는 것과 같은 개념이지만 두 제품을 연결하면 애플리케이션 공유도 가능하고 태블릿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스마트폰을 보조 배터리로 활용하는 것도 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공개된 제품의 경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중 하나인 허니콤이 쓰일 예정이지만 향후 개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출시 시기는 미정이고 제품은 향후 개발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수스는 제품의 사양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해외 매체 및 업계 관계자들은 패드폰이 향후 듀얼 및 쿼드코어 기반의 프로세서와 고화질 액정 디스플레이 등이 채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패드폰을 직접 시연 죠니 쉬(Jonney shih) 아수스 CEO는 “패드폰은 기술 진화의 시작이고 이를 통해 태블릿 시장의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강형석 기자
(kanghs@betanews.net)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 6월 달군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이달 들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지난달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주요 업체들이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해 다투어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서도 신제품행렬이 계속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을 통해 LG전자 ‘옵티머스3D’, SK텔레시스의 1.5㎓ 스마트폰(제품명 미정)등이 출시될 계획이며 KT도 LG전자 ‘옵티머스 화이트’, HTC ‘EVO 4G’, ‘인크레더블S’ KT테크 ‘테이크 야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베가 레이서’도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될 예정으로 있는 등 경쟁 분위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SK텔레콤, LG전자 ‘옵티머스 3D’, SK텔레시스 1.5㎓ 고사양 스마트폰(제품명 미정)”
SK텔레콤은 이달 말 LG전자 ‘옵티머스 3D’와 SK텔레시스 1.5㎓ 고사양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옵티머스3D’는 안경 없이 3D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아 온 스마트폰이다. 지난달 열린 ‘2011 월드IT쇼’에서 전격 공개되며 그 인기를 실감했던 제품으로 듀얼 카메라를 사용해 3D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트라이 듀얼 모드 탑재로 보다 안정적인 3D 구현이 가능하다. 이 모드는 2개의 메모리와 2개의 코어를 2개의 채널을 사용해 구동되며 이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우측면에 배치된 3D 핫키를 이용해 바로 3D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보다 간편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특히 3D 게임을 즐길 때 보다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접할 수 있다. 다만, 무게와 두께가 170g에 12.1㎜로 슬림함을 강조하는 요즘 트렌드에는 다소 뒤떨어진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SK텔레시스는 1.5㎓ CPU 속도를 가진 새로운 리액션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OS 2.3인 진저브레드가 탑재되며 지난달 출시한 스마트폰 ‘윈(WYNN)’에서 다양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주목 받았던 터라 신제품의 UI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윈에서 선보인 UI로는 앱 아이콘을 대기화면에 늘어 놓아 배경사진을 가리거나 화면 하단부를 블라인드 올리듯 밀어 올리기만 하면 원하는 앱으로 바로 이동하는 ’마이 포켓(My Pocket) 기능이다. 또한 절전모드 ‘에코 모드(eco Mode)’,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원터치로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팝업(pop-up)도 주목받았다.
KT, LG전자 ‘옵티머스 화이트’, 팬택 스카이 ‘베가 레이서’, KT테크 ‘테이크 야누스’, HTC ‘EVO 4G’, ‘인크레더블S’”
KT는 6월 초 LG전자 ‘옵티머스 화이트’와 KT테크 ‘테이크 야누스’, 팬택 ‘베가 레이서’, 그리고 중순께 HTC의 ‘EVO 4G’, ‘인크레더블S’를 내놓는 등 한 달 동안 무려 5개 이상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LG전자 ’옵티머스 화이트‘는 최근 출시한 ‘옵티머스 블랙’의 화이트 색상 버전이다. 특히 블랙 제품보다 화이트 제품을 선호하는 국내 유저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옵티머스 블랙’과 마찬가지로 노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700니트(nit)의 밝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두께 9.2㎜에 112g의 무게로 초슬림, 초경량을 구현해 휴대성과 스타일을 살린 점도 매력 포인트다.
KT테크의 ‘테이크 야누스’는 1.5㎓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무장하고 안드로이드 OS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여기에 4.3인치 대화면에 qHD를 구현해 보다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듀얼 스크린을 지원, 한 화면에서 하나의 기능만을 쓸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한 화면을 둘로 나눠 한쪽은 DMB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한쪽은 소셜 네크워크 서비스(SNS) 등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기존 UI인 ‘미디어월’ 이외에 유튜브, 연합뉴스, G마켓 등 9개 카테고리의 최신정보를 업데이트하는 패널인 ‘투데이월’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 색상은 머드블랙, 크림화이트, 블랙앤화이트 투톤 3가지로 출시된다. 세계적인 명품 이어폰인 독일 젠하이저 제품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7일 출시한다.
팬택 스카이 ‘베가 레이서’는 페라리를 경품으로 진행한 이벤트와 나가수 출연진을 내세운 콘서트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여 관심을 모은 제품. 1.5㎓ 듀얼코어 AP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OS 2.3 진저브레드를 적용했다. 스카이만의 감성적인 ‘Easy UI’는 빠른 속도에 어울리게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아이콘 숨김 모드’와 ‘시크릿뷰’ 기능으로 실생활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 4.3인치의 대화면과 800만 화소 AF 카메라를 장착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와 마찬가지로 이동통신 3개 사업체에서 동일한 스펙으로 출시해 높은 판매량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6월 중순께 내놓을 HTC의 ‘EVO 4G’는 이름 그대로 3G와 4G를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으로, KT가 서비스 중인 ’와이브로 4G’를 동글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1.2㎓ AP 탑재와 안드로이드 OS 2.3 진저브레드가 탑재된다. 4.3인치의 대화면에 800만화소 AF 카메라가 장착될 예정이다. 같은 업체에서 제조된 ‘인크레더블S’도 함께 출시된다.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1’에서 공개된 스마트폰이다. 작년에 출시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인크레더블’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 싱글코어 프로세서와 4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제품으로 듀얼코어를 내세우는 요즘 트렌트와는 다소 맞지 않지만 HTC 고유의 ‘센스UI’와 SRS 버추얼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HTC의 깔끔하고 세련된 후면 디자인과는 달리 불룩 튀어나온 외관 때문에 더욱 주목받는 제품이다.
“LG유플러스, 팬택 스카이 ‘베가 레이서’”
LG유플러스도 KT와 함께 팬택 ‘베가 레이서’를 6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KT와 동일한 스펙으로 판매되지만 통신망의 차이로 다소 낮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최근 출시한 ‘갤럭시S2’와 동일하게 ‘리비전.B(REV. B)’를 지원해 기존 ’리비전.A(REV.A)보다 3배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 1.5㎓ CPU속도와 ‘Easy UI’로 빠른 속도와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선사한다. 가격도 타사 대비 저렴하게 내놓을 예정이며,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kmg@ittoday.co.kr
듀얼코어 스마트폰 전쟁, 당신의 선택은?
올해 안드로이드폰의 가장 큰 변화는 단말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부분인 CPU가 싱글코어에서 듀얼코어 넘어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성능에 있어 한 단계 도약이 이루어진 셈이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을 제외하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는 모두 한국시장에 듀얼코어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그야말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듀얼코어 대란이 본격화 되기 시작한 것이다.
◇ 듀얼코어 스마트폰 어떤 제품 있나? = 국내 듀얼코어 스마트폰의 주요 쟁점은 높은 클럭 속도다. 하지만 단순히 클럭 속도가 높다고 단말기 속도를 보장하는 건 아니다. 분명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1.5GHz 클럭을 가진 제품보다 1.2GHz 클럭을 사용하는 단말기의 속도가 더 빠를 수도 있다.
처음 출시된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옵티머스2X‘다. 이후 모토로라에서 아트릭스를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1GHz 클럭을 사용한다.
듀얼코어의 클럭 속도에 불씨를 당긴 건 삼성전자의 ‘갤럭시S2‘다. 기존보다 속도를 높인 1.2GHz 프로세서를 사용해 경쟁사 보다 높은 클럭을 뽐냈다. 하지만 이에 질세라 스카이의 ‘베가 레이서’와 KT테크의 ‘테이크 야누스‘가 1.5GHz라는 작동 클럭을 내세웠다. 이외에 HTC도 1.2GHz 프로세서를 사용한 ‘센세이션‘을 선보인다.
최근 출시되었거나 출시될 예정인 스마트폰은 공통적으로 4.3인치 대화면에 1.2~1.5GHz 듀얼코어를 쓰고 있으며, 제조사들은 자사의 단말기가 최고의 사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어떤 스마트폰 선택할까? = 이때까지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을 살펴보면 단말기마다 특징적인 기능이 한두 개 이상은 들어가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제조사에서 기능과 유저 인터페이스 등을 입맛에 맞게 바꿀 수 있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불어닥친 듀얼코어 성능 전쟁으로 인해 단말기의 특징은 희석되어 버리고 ‘속도‘만 잔뜩 부각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성능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메일, 메신저 등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쓰기엔 지금 스마트폰의 성능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높은 하드웨어 성능이 꼭 높은 단말기의 활용도를 보장하진 않는다.
그렇기에 단순히 화려한 성능만 보고 구매를 하기보다는 ‘스마트폰을 통해 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해 그에 맞는 단말기를 구매할 필요성이 있다.
업무에 활용하고자 한다면 스마트폰을 넷북으로 쓸 수 있는 아트릭스와 랩독이 좋으며 이것 저것 다방면에 쓰고자 한다면 다양한 최신 기능으로 무장한 갤럭시S2가, 사생활 보호와 폰을 이쁘게 꾸미고 싶은 사람은 시크릿 뷰와 꾸미기 기능이 들어있는 베가 레이서가 유용하다.
또, 멀티미디어용으로 쓰고자 한다면 16:9의 화면 비율과 3D 사운드, HTC 와치 서비스를 갖춘 HTC의 센세이션이, 동영상을 보면서 문자를 보내고 SNS를 하고 싶다면 듀얼 스크린 기능을 제공하는 테이크 야누스가 적합하다. 이처럼 사용 용도에 알맞은 스마트폰의 구매가 요구된다.
하드웨어 성능은 하루가 빠르게 높아져 가고 있다.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포문을 연 엔비디아는 올 하순에 스마트폰용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제조사는 단순히 하드웨어 성능 경쟁을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살리는데 주력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김태우 기자
(twkeii@betanews.net)
휴대폰 구매고객 5명 중 4명은 ‘스마트폰’ 산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국내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휴대폰 구매자 다섯명 중 네명은 스마트폰을 사는 셈이다. 2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 240만대 가운데, 스마트폰 판매량이 190만대를 기록했다. 81%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1월 70%, 2월 68%, 3월 78%, 4월 75% 등 70% 안팎을 유지해 오다 지난달 처음으로 80%를 넘어선 것이다. 국내 제조사들이 일제히 스마트폰을 전진배치, 잇따라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는데다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2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비중 확대를 견인했다. 지난달 말 출시된 갤럭시S2는 출시 한달만에 100만대(공급량 기준) 이상 팔리며 최단기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판매된 전체 스마트폰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LG전자와 팬택, HTC 등 국내외업체들도 잇따라 신제품을 쏟아내며 스마트폰 보급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초 최고 밝기를 자랑하는 ‘옵티머스블랙’과 4.3인치 크기의 ‘옵티머스빅’을 내놨으며, 각각 10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빠르면 이달 중으로 ‘옵티머스 3D’도 내놓고 스마트폰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사업자 2위를 달리고 있는 팬택도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베가레이서’를 지난달 말 출시하고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또한 대만업체 ‘HTC’도 사용자환경(UI)을 업그레이드한 ‘센세이션’을 지난달 말 내놓으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의 침투 속도는 점점 빨라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자연스럽게 피쳐폰(일반폰)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피쳐폰은 ‘와이즈 클래식’, ‘와이즈 모던’, ‘노리F2’ 등 단 3종류에 불과하다. 한해 동안 20여개 이상씩 쏟아내던 과거와 비교하면 현저히 줄어든 셈이다. kangse@newsis.com
스마트폰 신제품 내달 대거 쏟아진다
다음달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신제품이 대거 쏟아진다. 주요 업체들이 전략 스마트폰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다음달 초 프리미엄 스마트폰 ‘베가레이서’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베가레이서는 4.3인치 액정화면과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세계 최초로 1.5GHz 처리속도를 지원하는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고성능 메모리를 장착해 성능 면에는 최고 사양을 갖췄다는 평가다.
팬택은 당초 이 제품에 1.2GHz 프로세서를 탑재할 계획이었으나 삼성전자가 지난달 ‘갤럭시S2’에 1.2GHz 프로세서를 채택하자 전략을 대폭 바꿨다. 비슷한 사양으로는 스마트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팬택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스마트폰’을 내세워 제품 구입 고객에게 페라리 스포츠카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LG전자는 다음달 말 3차원(3D) 입체영상 기능을 지원하는 ‘옵티머스3D’를 내놓는다. 옵티머스3D는 세계 최초로 3D 재생 기능뿐만 아니라 촬영과 편집, 공유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11’에 처음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LG전자는 3D 콘텐츠 시장 공략을 위해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도 손을 잡았다. 옵티머스3D로 촬영한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바로 유튜브에 올리고 유튜브에서도 시청과 편집이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3D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인 ‘위키튜드3D’와 인기 모바일 게임인 ‘앵그리버드 리오’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스마트폰 후발업체들도 속속 신제품 출시 행렬에 가세한다. KT테크는 4.3인치 화면과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야누스’를 KT를 통해 출시한다. 앞서 선보인 ‘테이크 시리즈’가 기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해 시장 공략을 자신하고 있다.
아이리버도 6월 초 LG유플러스를 통해 첫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3.5인치 액정화면에 800MHz 프로세서를 장착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교육용 콘텐츠가 대거 탑재된다. 아이리버는 중ㆍ고교생을 겨냥해 2년 약정으로 스마트폰 전용요금제에 가입하면 사실상 공짜폰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다양한 기능과 강력한 성능을 무장한 스마트폰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제조사별 점유율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 후속제품을 올 연말에나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업체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지난 4월말 선보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2는 최근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6월 중순에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산 스마트폰의 강세를 이끌 전망이다.
LG전자와 팬택의 순위 경쟁도 관심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LG전자와 팬택은 국내 휴대폰시장에서 매월 월 10만대 이상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올 들어 팬택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면서 LG전자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양사의 판매량 차이는 3월 3만5,000대에서 4월에는 역대 최저치인 2만2,000대를 기록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스마트폰 병에 걸린 컴퓨터 바탕화면
트위터 이용자 @suekim88님이 이 코너를 위해 깨알 같은 웃음을 주는 사진을 보내왔다. 친구의 컴퓨터 바탕화면을 찍은 사진이다. 스마트폰을 너무나 갖고 싶은 나머지 스마트폰 메뉴 화면처럼 컴퓨터의 바탕화면을 꾸며놓은 것이 눈에 띈다.
사연은 이렇다. 친구는 1년 전쯤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했다. 성격이 급해서 전역 직전 휴대폰을 사버렸다. 나중에 스마트폰을 사고 싶어했는데, 약정 기간이 남아서 안타깝게도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스마트폰 메뉴 화면처럼 컴퓨터 바탕화면을 꾸며, 아쉬운 마음을 이렇게라도 달래고 있다는 것이다.
약정 기간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넘을 수 없는 벽이다. 보통 스마트폰 신제품은 1년 주기로 나오는데, 약정 기간은 2년 이상이다. 그래서 괴리가 생긴다. 특히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한 이용자들은 2년을 정말 고통스러워한다. 1년 약정 상품을 만들면 대박이 나지 않을까? 누가 ‘콜럼버스의 달걀’을 깰지.
ⓒ트위터 이용자 @suekim88눈에 보이지 않는 제2의 성능, 스마트폰 최적화
“스마트폰 최적화라는 게 무슨 말인가요?”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최적화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어느 스마트폰이 최적화가 가장 잘 됐는지 입씨름을 벌이곤 한다. 특히 사양에 비해 시원찮은 성능을 내는 스마트폰이 출시라도 되면 ‘발적화(최적화 작업을 발로 한 것처럼 형편 없다는 뜻)‘라며 깎아 내리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IT분야에서 최적화란, 제품 본래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동일한 짐을 같은 창고에 넣는다고 가정해보자. 한 사람은 짐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한 사람은 짐을 대충 던져서 쌓는다. 전자는 나중에 다른 물건을 더 넣거나 정리한 물건을 찾을 때 수월할 것이다. 이것이 최적화가 잘 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최적화도 이와 비슷하다. 스마트폰 최적화는 운영체제가 제품 성능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대한 기준으로 설명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은 대개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을 많이 사용하므로 어플 작동 속도가 빠르면 최적화가 잘 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스마트폰의 발열이나 배터리 소모를 최적화의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비교, 의미 없어
최적화는 비교 대상이 있어야 의미가 있고, 동급 성능의 제품끼리 우열을 가릴 때 그 의미가 더 커진다. 최적화 비교의 단골손님은 애플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그러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최적화 비교는 애초에 의미가 없다.
아이폰과 iOS는 몸에 딱 맞는 맞춤정장과 같다. 애플이 독자적으로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모두를 생산하고 개발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아이폰과 iOS의 최적화는 당연한 이야기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기성복이라고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소스 코드(컴퓨터 프로그램을 사람이 읽을 수 있게 프로그래밍 언어로 기술한 글)를 공개 배포해 아무나 가져다 쓸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적화 비교는 동급의 성능을 가진 안드로이용 스마트폰에 한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최적화 비교를 아예 같은 제품끼리 하는 것도 잘못된 방법이다. 동일한 제품 중에서 어플 실행 속도가 느린 제품은 기기결함에 가깝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직접 최적화할 수는 없나
스마트폰 제조사는 자사 제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안드로이드를 일부분 수정하거나 특정 기능을 추가하곤 한다. 대표적으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어플 마켓이나 제조사의 SNS 관련 통합 서비스 기능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어플이나 기능들은 그 제품만의 개성으로 스마트폰 판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지만, 안드로이드의 오류 원인이나 최적화의 장애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제품 출시 직전, 호환성 테스트(CTS, Compatibility Test Suite)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 테스트를 통과하면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어플이 정상적으로 동작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동급 성능의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에서 속도 차이가 난다면, 기본 어플을 유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기본 어플이 많으면 많을수록 스마트폰의 속도가 느려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기본 어플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삭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종류에 따라서 스마트폰 램에 상주하는 것도 있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의 작업관리자를 통해서 메모리 정리를 할 수 있는데, 이 작업은 실행중인 어플을 강제 종료하여 효율적인 램 관리를 도와준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램을 정리해주는 어플을 내려 받아 사용하는 방법도 이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처음부터 필요 없는 어플을 내려 받지 않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어플 설치를 자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마트폰 구매시 중요한 판단 요소
스마트폰 최적화는 운영체제의 종류, 제조사의 운영체제 수정 정도, 사용자의 습관 등 다양한 시각에서 정의할 수 있고 최적화 방법도 각기 다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최적화가 스마트폰 구매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이다. 따라서 새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단순히 사양표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관련 커뮤니티에서 해당 제품의 최적화가 잘 됐는지 살펴보기를 권한다.
글 / IT동아 박준구 (zzizizic@itdonga.com)
삼성전자 스마트폰 친환경 제품 인증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업자 스프린트를 통해 5월에 출시한 쿼티 스마트폰 ‘리플레니시’가 미국 안전규격 기관인 UL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SPC)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SPC 인증은 △유해물질 사용금지 △제품의 에너지 고효율성 △제품 수명 연장의 용이성 △기업의 친환경 노력·성과 등 제품 전 과정에 걸친 엄격한 규격을 만족시켜야 받을 수 있다. UL 기준의 55%를 만족할 경우 친환경 인증, 73% 이상을 만족할 경우 플래티넘 등 2개의 등급으로 구분된다. 리플레니시는 친환경 컨셉에 맞게 외관 케이스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M(Post-Consumer Materials) 소재를 적용, 휴대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이 제품의 포장재는 재생 용지를 사용해 작고 가볍게 만들고 식물성 잉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 이외에도 직접 햇빛에 노출시켜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케이스 장착이 가능하며 대기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충전기를 제공한다. 박상범 삼성전자 CS환경센터 전무는 “이번 휴대폰 친환경 제품 인증을 통해 삼성전자의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경영 및 환경 친화적 제품 개발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삼성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성구 기자 jsg2020@asiatoday.co.kr>
스마트폰 1000만 시대…어떻게 쓰나 살펴보니
최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 스마트폰 보유자 가운데는 스마트폰을 PC 이상으로 활용하는 이들도 있지만,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의 용도로만 일반폰(피처폰)과 다를 바 없이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이지서베이(ezsurvey.co.kr)와 공동으로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자 유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사용 유형에 따라 크게 7가지 성향으로 구분됐다.
스마트폰 제조사와 단말기에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는 ‘The Fanboy’ 유형, 타인을 쫓아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는 ‘The Unappreciative’,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많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이용자는 ‘The Overuser‘로 분류했다.
또 스마트폰보다 PC를 선호하는 이용자는 ‘The Desk Job’, 탈옥을 해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용자는 ‘The Hacker’, 스마트폰에 익숙치 않은 소비자는 ‘The Senior Citizen’, 스마트폰 사용에 불만이 많은 사용자는 ‘The Complainer’로 구분했다.
가장 많은 유형은 ‘Fanboy’ 성향으로 전체 55.9%를 차지했다. 이들은 자신이 보유한 스마트폰 제조사를 좋아하며, 해당 제조사의 또 다른 신제품이 나올 경우 반드시 구매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2명은 ‘The Unappreciative’ 유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의 필요성을 절감하기 보다, 타인의 구매 행동에 영향을 받아 구입한 경우가 많았다.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불만을 끊임없이 제기하는 ‘The Complainer’(8.2%), 데이터 이용량이 많고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The Overuser’(6.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PC를 더 선호하는 ‘The Desk Job’ 성향(4.8%)과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The Senior Citizen’ 성향(4.3%)은 다소 적었고, 해킹(탈옥: Jail break)까지 해서 사용하는 ‘The hacker’ 성향은 2%로 극소수였다.
특히 세대별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패턴이 확연히 달랐다.
스마트폰 사용에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거나, 수동적으로 사용하는 ‘The Unappreciative’ 유형과 기기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The Senior Citizen’ 유형에서는 30대 후반 이상이 많았다. 반면 데이터 사용량이 많고, 스마트폰을 정보 수집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The Overuser’ 유형은 20대 젊은 층에서 두드러졌다.
한편, 스마트폰 각 요금제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거의 모두 소진하는 비율은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의 40.9% 수준이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은 많지만, 실제 그만큼 데이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한정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앱 다운로드 시 지불 의향이 있는 최대 금액은 5000원(24.6%)이 가장 많았다. 최대 3000원(17.7%), 최대 1000원(15.8%)이 그 뒤를 이었고, 최대 1만원 이상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도 12.4%로 꽤 높은 수준이었다. 1만원이 넘는 고비용 유료 앱 선호도를 살펴보면 게임(52.9%, 중복응답)이 가장 많았고, 어학·교육(42%), 음악(42%)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m.com
4G폰 시대 성큼, 3G 스마트폰 지금 사도 될까?
4G LTE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국내 제조사-통신사들은 연내 열릴 LTE 시대를 준비하느라 한창이다.
휴대폰제조업체들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LTE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이통사들도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얼리어답터들은 휴대폰 선택을 망설이고 있다. 이 시점에서 스마트폰을 2년 약정으로 구입할 경우 4세대폰인 LTE폰 사용이 너무 늦어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할까? LTE폰을 기다릴까?
◆LTE가 뭐야?
4세대 이동통신(4G)으로 분류되는 LTE는 ‘롱텀에볼루션(Long Term Evolution)’의 약자로 3세대 이동통신을 ‘장기적으로 진화시킨 기술‘이라는 뜻이다.
흔히들 3세대(혹은 3G), 4세대)라고 부를 때 ‘세대’의 구분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기준이 된다. 음성을 변환하지 않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송했던 9.6~14.4Kbps의 전송속도를 기록했던 1세대, 음성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14.4~64Kbps까지 속도를 높인 2세대, 동영상까지 전송할 수 있는 14.4~64Kbps대의 3세대 이동통신을 지나 마침내 4세대에 이른 것.
2008년 ITU(국제 전기통신 연합: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의 정의에 따르면 4세대 이동통신은 1Gbps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할 수 있으며, 이동 시 100Mbps의 속도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야 한다. LTE 기술은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73Mbps에 달해 ITU의 기준에 간신히 도달해 있다. 앞으로 LTE 어드밴스드가 실현되면 1G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500Mbps 업로드 속도가 구현돼 진정한 4세대 통신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지면 단순히 인터넷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넘어 그동안 불가능했던 여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고화질 영화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도 있고 인터넷화상통화도 매끄럽게 이용할 수 있다.
◆LTE폰 국내 출시는 언제쯤?
4세대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LTE폰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출시됐고, 국내기업들도 내놓았거나 곧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존을 통해 LTE폰인 ‘드로이드 차지’를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드로이드 차지’는 지난 3월 출시된 HTC의 ‘썬더볼트’에 이어 버라이존에서 나온 두 번째 LTE폰이 됐다. 삼성전자의 ‘드로이드 차지’는 지난 17일 열린 LTE 전시회 ‘LTE 월드 서밋2011’에서 최고의 LTE 디바이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LTE 모뎀을 장착한 ‘레볼루션’을 오는 26일부터 버라이존을 통해 출시할 계획이며, 팬택 또한 7월부터 LTE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에서와 달리 LTE폰의 국내 출시는 조금 늦어질 전망이다. 아직 국내 통신사들이 LTE 서비스를 상용화할 준비가 안 됐기 때문. 국내 제조사들은 통신사들의 서비스가 준비되는 10월 내외를 LTE폰의 국내출시일로 예상하고 준비 중에 있다.
◆통신사들은 얼마나 준비돼 있나?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시장 선점을 놓고 전쟁을 방불케 하는 경쟁구도를 만들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올 하반기 LTE망 구축을 선언하며 올해 최대 규모의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LTE 시험발사’ 타이틀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올 7월부터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부 지역에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 2013년까지 전국 82개 도시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7월의 상용 서비스 개시에 맞춰 1, 2종의 USB형 모뎀과 LTE-와이파이 브릿지 단말기를 출시하고, 연내에 LTE 스마트폰 3~4종과 태블릿PC 1,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3년에는 ‘LTE 어드밴스드’로 업그레이드할 계획까지 세웠다.
LG유플러스도 7월에 서울, 부산, 광주에서 일제히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2년 상반기까지는 LTE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총 1조2천5백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상용화 시점에 맞춰 LTE 모뎀 단말기를 출시한다.
SK텔레콤-LG유플러스와 달리 KT는 LTE 시대를 느긋하게 맞이하고 있다. KT는 3~4분기에 시범전파를 송출, LTE폰 출시에 맞춰 상용화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3W(WCDMA·WiFi·WiBro)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터라 데이터 트래픽 문제에 대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스마트폰, 지금 살까? 말까?
LTE폰이 연내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난감해졌다. 고가의 스마트폰을 약정으로 구매할 경우 최소 2년 동안은 써야 하는데 LTE폰이 곧 나온다는 소문에 망설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LTE폰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예정이다. 올해 10월께 LTE폰이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아직 마음 놓고 쓸 만큼 완성도가 높지 않을 것이기 때문. LTE 전국망이 빨라야 내년 말~후년에 깔리기 때문에 일찍 서두를 필요도 없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해외 출시 중인 LTE폰의 경우 무게와 두께가 3세대 스마트폰에 비해 크고 무거운데다 배터리도 오래 가지 못했다”며 “국내에 출시될 초기 LTE폰도 이런 류의 단점이 발생할 경우 눈높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들의 투자가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어 지방 LTE 서비스는 더욱 늦어질 것”이라며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선택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현준 기자]